오성과 한음이라는 이름 들어보셨나요? 이 둘은 조선시대 유명한 일화를 남긴 인물입니다. 어릴때부터 친구였던 두 사람은 서로 우애가 깊었는데요, 하루는 오성에게 벼슬자리가 내려졌습니다. 하지만 자신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자리라고 생각한 오성은 거절했고, 결국 관직을 받지 못했습니다. 그러자 한음이 나서서 이렇게 말했습니다. “자네라면 충분히 잘할 수 있을텐데! 왜 안하려고 하는가?” 라고 말이죠. 그리고 얼마 후 이번에는 한음에게도 벼슬자리가 내려왔습니다. 그러나 한음 역시 사양했습니다. 이를 본 오성은 화가 나서 다시 한음에게 화를 냈습니다. “내가 자네한테 부탁해서 겨우 얻은건데! 어째서 나한테는 안된다고 하고 자기는 하려고 하는건가?” 그러자 한음은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. “나는 이미 여러번 해봐서 이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