타조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였습니다. 하지만 날 수는 없었습니다. 타조는 자신의 날개가 작다는 것을 부끄러워했습니다. 그래서 다른 새들과 놀지 않고, 혼자서만 달리기를 연습했습니다. 어느 날, 타조는 숲 속을 달리다가 한 마리의 고슴도치를 만났습니다. 고슴도치는 타조가 빠르게 달리는 것을 보고 감탄했습니다. "안녕, 나는 고슴도치야. 너는 무슨 새야?“ 고슴도치가 물었습니다. "나는 타조야.“ 타조가 대답했습니다. "난 너처럼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새를 처음 봤어. 너는 날 수 있어?“ 고슴도치가 또 물었습니다. "아니, 나는 날 수 없어. 내 날개는 작아서 날 수 없어.“ 타조가 속삭였습니다. "그래도 괜찮아. 너는 달리기를 잘 하니까. 난 달리기도 못하고, 가시만 많아서 다른 동물들이 나를 싫어해...